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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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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동항

    항구는 뭍에서 들어오는 관문이며 여객선과 관광객이 머문다. 떠나는 곳이기에 늘 삶의 체취가 가장 진하게 묻어난다. 울릉도의 관문으로서 망향봉과 도동 등대 사이의 좁은 골짜기를 따라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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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남 해안산책로

    출발은 어디였을까. 길에서 시작된 인산의 삶은 길로 이어진다. 인생행로처럼 구불구불 펼쳐진 이 길을 따라서, 파도가 물길을 타고 발등을 간지럽히며 함께 걷는다. 저 길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사람들의 인생행로가 나이테와 같은 저 곡선을 닮았기 때문이리라. 도동항에서 행남마을로 이어지는 이 산책로는 가까운 곳에서 해안의 비경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고 도동 등대에 오르면 저동항의 절경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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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동약수공원

    물은 살아있다. 그래서 생명의 원천이며 힘인 것이다. 용암을 뚫고 샘솟는 도동의 약수는 도시에 찌든 몸을 맑게 하며 삶에 활력을 안겨주며, 빈혈, 류머티즘 질환, 각종 피부병에도 효과가 있다.
    공원 안에는 독도 박물관, 청마 유치환의 울릉도 시비, 안용복 장군 충혼비, 독도전망대케이블카, 향토사료관 등 볼거리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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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동항

    항구는 떠들썩해야 한다. 고기 잡는 어부들의 굵은 목소리, 출항하고 돌아오는 배들의 힘찬 출렁거림, 상인들의 고성, 살아 펄떡이는 생선들이 지천으로 널려 왁자지껄해야 항구는 살아있는 것이다. 동해의 어업전진기지인 저동항은 그래서 밤낮으로 늘 분주하다. 밤하늘 수평선을 따라 늘어선 오징어잡이 배들의 불야성과 저동항 촛대바위와 어울리는 밤바다의 야경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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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전 일출전망대

    가까이서 바라보는 비경이 있다면, 멀리서 한 눈에 펼쳐지는 원경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는 즐거움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부드럽게 펼쳐진 수평선 위로 죽도, 관음도, 섬목, 저동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최고의 트레킹 코스인 정매화곡 산책로는 울릉도 북쪽과 동쪽 대부분의 절경을 발 아래 두고 원시림 숲 속을 거닐 수 있는 천혜의 비경으로 손꼽힌다. 푸른 숲 속에서 끊임없이 지저귀는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들으며, 우산고로쇠 나무와 해송 사이사이로 걷는 길은 아무리 숨이 차도 계속해서 걷고 싶어지는 매력만점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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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래폭포

    동해 심해바다 해저 화산이 만들어낸 섬.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봉래폭포 물줄기는 성인봉 원시림을 뚫고 우리의 가슴으로 장쾌히 뛰어든다.

    폭포 주위에는 여름에도 4℃의 찬바람을 뿜어내는 풍혈과 삼나무 숲으로 우거진 삼림욕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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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동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꿈길 같은 일주도로가 시작하는 곳이 사동마을이다. 이 마을 뒷산의 모양이 사슴이 누워있는 것과 같아 와록사라고 하며, 옥과 같은 모래가 바닷가에 누워있기에 와옥사라고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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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죽도

    사면이 깎아놓은 듯한 수직의 절벽과 수평의 바다가 함께 어울려 아름다운 선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봄에는 노란 유채꽃, 여름에는 하얀 섬바디꽃, 가을에는 억새가, 겨울에는 눈꽃이, 사시사철 푸른 대나무와 후박나무가 형형색색의 장관을 이룬다. 365개의 나선형 계단을 올라가서 바라보는 전경 또한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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